설교 동영상

    

                                                   하나님께 속하라

                                                                                                                            김범식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약속의 자녀인 것을 육신의 할례로서 표시하였습니다. 할례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스스로 자랑하였지만, 이스라엘 왕국의 역사는 오히려 불순종과 배역의 역사였습니다. 예레미야는 4장에서 '하나님께 속하라' 고 선포하면서, 하나님께 속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말합니다.
    첫째, 참된 회개자가 되어야 합니다. 왕국의 역사에 왜 우상숭배가 그치지 않았는지를 생각해 보면, 한 가지 결론이 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 하면서, 말씀이 경고하는 우상숭배의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생활을 하지 않으면, 말씀의 교훈과 경고가 뒷전이 됩니다. 그 자리를 우상과 세 상이 차지하고는 삶의 주인 노릇을 합니다. 하나님 아닌 것을 섬기면, 그것은 가증한 것,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것이 됩니다. 우상 뿐 아니라, 잠언의 말씀들은 한결같지 않은 저울추, 거짓 입술, 교만한 자, 악인의 제사를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신다고 말합니다. 참된 회개는 가증한 것을 버리고, 세상의 풍조에 흔들리지 않고 좌우로 치우지지 않아야 합니다. 이 회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기로 하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둘째, 새로워져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역사를 쉬지 않습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에는 인생이 새로워지기를 원하십니다. 다윗 왕의 회개는 소생시키시고 새롭게 하는 성령이 떠나가는 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새로워지지 않는 인생은 정체 될 뿐 아니라 퇴보하는 것입니다.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는 말씀은 새로운 열매를 위하여 땅도 새롭게 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겨울 동안 얼어붙은 땅에 거름을 붓고, 땅을 일구어 부드럽게 하고 씨를 뿌릴 때, 싹이 나고 열매가 맺혀집니다. 돌과 잡초를 제거하는 농부의 수고는 수확할 때까지 결코 멈출 수 없습니다. 준비된 좋은 땅에 새로운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셋째,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은 ‘마음의 할례’ 입니다. 모세는 마음의 할례를 통해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신 30:6). 선지자 예레미야(4:4), 에스겔(44:7)은 마음의 할례를 통해 회복과 구원이 있음을 선포하였습니다. 바울은 마음의 할례가 결국 ‘그리스도의 할례’ (골 2:11)임을 선포합니다. 마음에 새겨지는 예수의 은혜가 마음의 할례이고,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할례를 인생에서 결코 지울 수 없는 예수의 흔적 (stigma)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 속하기 위하여 예수의 흔적이 새겨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