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터진 웅덩이가 아닌 생수

                                                                                                                            김범식 목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메시지는 이스라엘 백성의 두 가지 죄악을 특 별히 부각시킵니다. 하나님을 버린 죄악과 우상과 세상을 선택한 죄악입니다. 이것을 생수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터진 웅덩이를 파고 그 물을 먹고 사는 모습으로 비유합 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죄인지를 예레미야서 2:1-13이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연합을 ‘청년의 인애와 신혼의 사랑’ 으로 비유하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어버렸다고 선포합니다. 약속의 땅에 풍요롭게 살면서 은혜로 주신 모든 것을 잊은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먹고 배부르며 더 가지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과거의 가난을 잊어버리고 더 가지지 못하는 것에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은혜를 잊어버릴 때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드디어는 예배하는 삶이 사라집니다. 예배는 목사의 설교를 듣는 강의시간이 아닙니 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기도와 찬양으로 고백하고, 죄의 용서를 구하 며, 말씀을 듣고 회개와 감사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감사를 잃어버릴 때 하나님을 잊 게 되고, 예배를 경시하고 결국 교회는 문을 닫습니다. 잊음은 세속화로 이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생수(spring water)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스스로 웅덩이를 파 고 거기에 고인 더러운 물을 마신 것입니다. 이 웅덩이가 상징하는 것은 하나님 아닌 우상과 세상 나라들과 연합하여 살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인간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피조물이기에 영원을 사모하는 영적 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갈증을 해소하기 위 해 재물이나 부나 명예를 찾는 인간의 탐욕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거나 버립니다. 예레 미야가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는, 갈증을 채우려는 인간의 방법이나 수단은 ‘터진 웅덩 이’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목마름은 오직 생명의 원천, 생수이신 하나님만이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의 불행과 갈증은 주님만이 해소하실 수 있기에, 그녀가 찾아오는 우물가에서 주님은 그녀를 기다리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드러내신 것은 다가올 심판을 예고하신 것이지만, 또한 회개와 회복의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터진 웅덩이가 아니라 생수를 택하도록, 죄로부터 회개 의 기회를 가지도록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탐욕적인 나의 편이 되어주시도록 구 할 것이 아니라, 내가 생수이신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진정한 치유와 위로, 회복 과 구원을 위해서 내가 하나님께로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