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라

                                                                                                                            김범식 목사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를 격려하며, 마지막에는 그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용어는 구약성경에서 모세나 엘리야, 예레미야, 혹은 다윗 왕에게 성경의 저자가 붙인 특별한 이름이었습니다. 청년 디모데에게 목양의 편지를 쓰며,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하나님의 사람은 피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탐욕(greed)입니다. 거짓 선생들의 거짓 교훈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그들의 거짓된 삶, 탐욕적인 삶이 문제였습니다. 경건을 이익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기에, 그 탐욕에서 나오는 투기, 분쟁, 비방, 부패, 다툼이 교회를 어지럽게 한 것입니다. ‘예수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 을 따르지 않는 그들은 실천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의 말씀과 경건의 교훈은 그리스도인들을 탐욕적이지 않는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게 합니다. 주의 이름을 빙자하는 거짓 선지자와 그리스도인들을 분별하는 것은 그들의 열매를 보는 것입니다. 나쁜 나무이기에 탐욕적인 기만과 거짓의 열매를 맺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은 자족하는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탐욕은 나쁜 욕망입니다. 모든 욕망에서 완전히 자유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며 선하고 아름답게 욕망을 사용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족함을 가진 경건은 큰 이익이다.’ 라고 말합니다. 자족이라는 말은 ‘적당하고 적절한 채움’이라 는 뜻으로, 자기실현을 위한 인간의 욕망을 절제하여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족하는 삶이 어떤 상황과 환경도 이겨내는 비결이라고 말하며, 그것이 결국 내게 능력주시는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이기에 모든 것의 비결이라 말합니다. 경건은 연약한 인생이 얻는 능력의 일체의 비결이고, 참되고 큰 유익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람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피하고(flee), 따르고(follow), 싸우고(fight), 취하라(fasten onto) 고 명령합니다. 단순히 소극적인 삶의 태도가 아니라, 더욱 적극적이고 강화되는 모습으로 진취적 삶을 권합니다. 바울은 말년에 로마에 도착하여 재판을 기다리지만, 셋집에 살며 유대인들을 초청하여 2년간 복음을 거침없이 담대하게 전합니다. 이미 순교한 바울이었지만, 사도행전의 저자는 살아있는 바울, 영적 전쟁을 싸우며 하나님 나라를 쟁취하려는 바울로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세상과 사람들 앞에서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세상과 마주하여 싸우고 승리하는 영적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