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3)

                                                                                                                            김범식 목사

  첫째, 그는 보지 못하지만, 듣고 믿었고 믿었기에 행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수군거 림 가운데 예수가 지나간다는 말을 듣고는 큰 소리로 예수님께 말합니다. “다윗의 자 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비록 보지 못하는 고통과 불행 가운데 있지만, 그 는 소문의 예수에게서 자신 인생의 유일한 소망을 보았습니다.  ‘보면 믿겠다’ 고 말 하는 큰 소리치지만, ‘보고도 믿지 못하겠다’ 는 것이 불신이 팽배한 우리 사회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않는다”(고후 5:7) 고 바울은 말하면 서 믿음과 보는 것은 별개라 말합니다. 바디매오의 믿음은 듣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더 나아가 믿고 행하였습니다. 믿음의 열매가 행함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은, 행함은 관계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행함으로 하나님과 이웃과의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관계하 지 않는 믿음은 변화도 열매도 없는 것입니다.    
  둘째, 그는 반대에 부딪혔지만, 더 나아갔습니다. 맹인이 소리 지를 때, 사람들 은 그를 꾸짖어 잠잠하게 하려 하였습니다. 그때 맹인은 더욱 소리 지릅니다. 마치 짐 승의 울부짖음처럼 자신의 존재를 주님께 알렸습니다. 믿음은 어떤 방해와 반대에 도 물러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초기 미국 감리교인들을 ‘shouting Methodists’ 라 불렀습니다. 예배와 집회에서 뜨거운 심장으로 기도하고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방해와 냉대, 그리고 우리 속에 있는 차가운 지성이 하나님 앞 으로 뜨겁게 나아가기를 막습니다. 사람의 이목과 차가운 이성에 우리의 마음은 점점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갑니다. 사람들의 반대에도 맹인은 더욱 소리지릅니다.    
  셋째, 그는 최선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맹인을 자신에게로 데려오게 한 주님은 그 를 만났을 때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고 묻습니다. 주님을 간절히 만 나기를 원하는 이유를 알지만 확인합니다. ‘주님은 다 아시지요’ 라고 생각하며 원하 는 것을 말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은 늘 세상에 있고,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습니다. 예수님은 맹인에게 진짜로 그가 구하는 것을 주님에게서 찾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그 의 필요와 원함을 이루어 주는 분이 주님인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보기를 원한다 고 말하는 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눈을 뜨게 된 그는 일평생 주님을 따르게 됩니다. 그의 선택은 차선이 아니라 최선을 택한 믿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