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2)

                                                                                                                      김범식 목사

  고령화 시대에 들어선 한국 사회이지만, 여전히 한국인의 평균 연령은 40세 정도 이고, 9~24세의 청소년들 980만 명이 이 땅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무엇을 생 각하고 무슨 가치를 따라 사느냐에 따라 미래 사회가 다르게 될 것입니다. 시대가 만 들고 있는 다음 세대의 청년들처럼, 예수님 당시의 유대 사회는 한 놀라운 청년을 만 들었습니다. 복음서들은 이 사람이 청년이고 부자이고, 도시의 관리였음을 말합니다. 유대 사회와 시대정신이 만들어낸 이 부자 청년은 율법과 계명을 열심히 지키는 경건 한 종교인이며 선한 이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청년은 영적 갈급함으로 주님을 찾아 왔습니다. 주님과의 대화에서 이 부자 청년이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첫째, 청년은 만족을 원하나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부와 지위 그리고 젊음을 가지 고 있지만, 청년은 만족이 없었습니다. 모두가 부러워할 만한 조건을 갖추었지만, 영 적 갈증과 공허함을 채울 수 없기에, 간절히 주님을 보고자 하였고 뵙게 되었을 때에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 모습은 그의 마음에 평안이 없고, 깊은 허무감으로 인생을 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영혼의 갈망은 세 상의 어떤 것으로 채우지 못합니다.    
  둘째, 청년은 선하기를 원하나 선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선한 선생’ 이라고 불 렀을 때,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선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 이 선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예수님을 선하다고 말했을 때, 그가 진정으로 알아야 할 절대선이신 하나님을 그에게 선포합니다. 십계명 중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계명을 주님이 확인할 때, 그는 어릴 때부터 이 계명들을 지켜온 선한 사람 이라고 말하지만, 그에게 부족한 것이 여전히 있음을 예수님께서 깨우쳐 줍니다. 선한 행위로 영생을 구하는 그의 삶에 늘 부족과 갈증이 있음을 아시는 주님은 하나님의 선함을 강조합니다. 성경은 선하신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변치 않는 선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영생을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청년은 부르심을 받았으나 따르지 못합니다.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은 의도 적으로 십계명의 마지막 계명을 묻지 않았지만, 그의 문제는 물질에 대한 탐욕이었습 니다. 그의 재물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말씀이 근심이 되었고, 결국 이것이 그의 인생의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재물과 부는 포기하지 못하는 탐욕의 우상이었습니 다. 십계명의 마지막은 하나님과 재물 중에 인생이 선택해야 할 것을 말합니다. 주님 을 따르라는 부르심에 순종하지 못하고, 슬픔과 근심으로 재물을 택한 부자 청년이었 습니다. 성공과 출세만을 청년들에게 가르치는 시대정신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지 못 합니다. 선하신 하나님께, 제자를 삼는 주님께 나아오는 사람에게 미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