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께 부요하지 못한 인생

김범식 목사

인간의 탐욕(greed)에 대한 많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어떤 사 람이 유산분쟁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 사람의 탐심을 보며 예수님은 ‘어 리석은 부자의 비유’ 를 말씀하며 탐욕이 어떤 악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탐욕은 인생을 종이 되게 합니다. 탐욕의 정체는 더 가지려는 것이고, 그 것을 자신만을 위해 가지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않다’ 는 말씀은 탐심으로 가득 찬 인생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공과 행 복이 물질의 유무와 다소에 있다고 생각하는 세속적인 인생관에 대한 도전입니다. 비유의 부자는 자신의 넓은 땅에서 나오는 많은 소출을 자신의 곳간에 저장할 수 없자, 새로운 곳간을 더 지으려 합니다. 부자의 독백에는 ‘나’ 혹은 ‘나의’ 라는 말 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나의 곡식, 나의 재물, 나의 곳간, 나의 영혼 등, 오직 자신에게만 삶의 목적과 초점이 있습니다. “돈은 착한 종이기도 하지만, 또한 악한 주인이다” 는 격언은 돈을 종처럼 부릴 수 있다면 인생에게 좋은 것이지만, 돈이 주인이 된 인생은 결국 불행하게 된다는 교훈입니다.    
둘째, 탐욕은 인생을 바보가 되게 합니다. 비유의 부자는 능력 있고 부지런하 여 성공하고 부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목이 필요합니 다.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가능성과 변수를 생각하고 투자합니다. 그 열매가 성 공과 부일 것입니다. 하지만 탐욕이 인생을 바보로 만드는 것은 한 가지 가능성을 언제나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게 되는 가능성입니다. 이 가능성은 100%의 가능성이기에 변수가 아니라 사실이고 진실입니다. 하지만 탐욕적인 인생은 이 가 능성을 '설마 내가' 라고 생각합니다. 탐욕이 진실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내일 을 꿈꾸지만, 야고보서 4:13은 말합니다.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 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없어지는 안개니라.” 탐욕은 언제나 내일이 있을 것이라 고 우리를 바보 만듭니다.    
셋째, 탐욕은 인생을 하나님께 가난하게 만듭니다. 부자는 자신의 영혼을 위해 재물을 곳간에 쌓아두려 하였지만, 하나님은 그 영혼을 오늘 밤 도로 찾을 것이라 말씀합니다. 자신의 땅에 넘치는 소출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고, 안녕을 생각했 던 영혼조차도 하나님께서 빌려주신 것이었습니다. 재물에 태한 탐욕으로 성공과 부를 잠시 이루게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가난하게 되었습니다. 동서남북 사방이 자신의 것이라도, 하늘 위에 나의 것이 없다면, 나는 가난한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