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성령을 구하는 기도

김범식 목사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기도사역을 강조합니다. 한적한 곳이나 산을 찾아 주님은 습관처럼 기도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1장에서 흔히 ‘주기도문’ 이라고 알려진 기도 의 내용를 가르치고,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 끈질기게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교훈으로 말씀하신 비유는 친구 집을 밤중에 찾아온 여행자를 대접하기 위해, 주인은 다른 친구인 이웃의 집을 찾아, 지 금 양식이 없으니, 대접할 수 있도록 떡을 간청하는 내용입니다. 이웃친구가 그의 간청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는 것처럼, 기도는 포기할 줄 모르는 간절함으로 해 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제목도, 상황도, 절박함도 없기에 기도생활의 어려움 을 이야기하는 분이 있습니다. 기도를 항상 해야 하는 이유는 기도는 어둠과 무지 의 세상에서 우리를 일깨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는 하나님의 용서함을 구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죄 짓기 때문에, 매일 용서받고, 악에서 구원하 여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만을 위한 기도는 그칠 때가 있지만, 서로의 연 약함을 도우는 중보기도는 그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 인내와 기대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사람에게 응 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기도는 일회적 이벤트로 끝날 때가 많습니다. 하 지만 기도는 인내의 과정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은 삶의 과정을 말합니 다. 예수님은 사역하며 기도하고, 기도하고 사역하였습니다. 한적한 곳과 산을 찾 아서, 습관처럼 기도하셨습니다. 변화산도 겟세마네 동산도 기도하던 곳이었습니 다. 기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과정이었고, 고난의 잔을 마시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인내의 기도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최상의 선물인 성령을 하나 님으로부터 받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신 것 은 성령의 도움을 받아 기도하고 살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성령이 인생의 연약함 을 도와주시고, 친히 간구해 주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임을 선포합 니다. 바리새인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성령으로 난 사람은 바람이 부는 것과 같 다 고 말씀합니다. 시련의 바람과 파도에 요동치는 인생들에게 성령은 기도하는 사 람에게 맞바람을 타고 시련을 이기게 합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고난에서 위로 를, 시련에서 소망을 갖게 합니다. 성령은 최고의 선물, 진리의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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