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집으로 돌아가라

김범식 목사

   갈릴리 호수 한 가운데서 폭풍우를 잠잠케 하는 예수님을 보며, 배의 사람들은 이 분이 누구인가에 대해서 더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인생과 자연에 변화와 역 사를 만들어내는 주님을 만나며 거라사 광인은 변화된 삶을 통해 주님이 누구인지 를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그는 미친 사람이었습니다. 귀신 들려 통제되지 않는 그 의 모습은 가정도 마을도 그를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무덤에 살며 자기와 사람 들을 해하는 사람으로 밤낮없이 소리지르며 전형적인 미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정의하는 미친 사람의 모습처럼 우리 사회는 밤낮 없이 일하고 공부하 고, 잠자고 안식해야 밤에도 먹고 마시며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피로사 회의 단계를 지나 미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기 전, 거라사 광인 은 귀신의 권세에 종속되어, 자신을 잃고 불행한 희생자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예수를 만나게 되었을 때,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었습니다. 귀신은 예수를 만나 게 되었을 때에 자신의 운명을 직감하고 두려워하여 도망조차 가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 굴복하고 주님께 자비를 구하였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이름을 물었을 때에 ‘군단’(legion)이라 답하였습니다. 세상을 정복한 로마군단처럼, 한 영혼을 정복한 다수의 악한 영은 그의 인생을 황폐화시키고 파괴하였습니다. 오늘도 사람들의 영 혼과 생각, 행동을 차지하는 인생관 가치관 습관 등으로 건강하게 인생을 사는 사 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복잡함으로 더 염려하고 걱정하고 드디어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 분 주님을 만났을 때, 다수의 귀신은 물러가 고 그의 삶이 치유되고 회복되고 건강해 졌습니다. 아무리 많아도, 절대가 되지 못 합니다. 절대이신 한 분 주님을 만날 때 인생에게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난 이후, 제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주님의 자비를 구한 귀신들은 돼 지떼에 들어가 결국 돼지들이 호수에 빠져죽게 됩니다. 돼지치기들의 보고를 들은 동네주민들은 죽은 돼지떼와 온전하게 된 자신의 이웃을 보며 두려워합니다. 그리 고 주님이 동네를 떠나주기를 간청합니다. 이웃의 치유와 회복보다는 돼지떼가 죽 은 물질적 피해에 더 마음이 가서 주님의 존재를 거부합니다. 거라사 광인은 주님 을 따르는 제자가 되기를 구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다른 삶을 살기를 그에게 말씀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 주께로부터 어떤 은혜를 받았는지 증언하라고 소명을 줍니 다. 집으로 돌아가야 할 제자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