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에벤에셀

이재환 목사
이가봇, 여호와의 영광이 떠남(4장)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첫 번째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하였고, 약 4000명이 전사했습니다. 전쟁에서 패한 이스라엘 공동체는 실로에 있던 언약궤를 앞세워 다시 전쟁에 나섰습니다. 언약궤가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오자 이스라엘은 환호하였고, 블레셋은 크게 낙담하였습니다. 이미 승부가 끝난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이전보다 훨씬 더 큰 패배를 맛보았습니다. 전사자도 삼만 명이나 되었고, 언약궤를 빼앗겼으며, 엘리의 온 집안이 몰사하는 비참한 패배였습니다. 그 충격에 엘리의 며느리가 죽으면서 낳은 아이가 있었는데, 그 이름은 이가봇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났다는 뜻이었습니다.
적진에서 확인하는 하나님의 임재(5-6장)
의외의 대승을 거둔 블레셋은 언약궤를 다곤 신전에 두었습니다. 이는 승리를 자축하는 도발적 행동이었습니다. 더 이상 이 세상에는 하나님 같은 존재는 없다고 선언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다음 날 다곤 신상이 언약궤 앞에 엎드러져 있었습니다. 다시 신상을 일으켜 세웠으나 그 다음 날에는 넘어졌을 뿐만아니라 머리와 손과 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재앙으로 인해 아스돗 지방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재앙은 언약궤가 가는 곳마다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돌려보내기로 결정하였고, 결국 실로를 떠난 지 일곱달 만에 기럇여아림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에벤에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심(7장)
언약궤가 돌아 온 후 사무엘은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여호와께 돌아올 것, 이방신을 제거하고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 섬기라 촉구했습니다. 백성은 사무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들은 미스바 광장에 모여 온 종일 금식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급습하였으나 사무엘은 하나님께 번제와 간절한 기도를 드렸으며 하나님은 이에 응답하시어 큰 승리를 안겨주셨습니다. 이를 기념하여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워 기념하였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였는데, 이는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고백이 담긴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