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사람

이재환 목사
내영혼아 여호와를 찬양하라(1~2절)
1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영혼을 향해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선포하고 있으며, 2절에서는 자신이 살아 있는 한 찬양을 멈추지 않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평생, 영혼을 담아 여호와를 찬양하겠다’ 는 결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 혹은 예술적 도구로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때로는 분위기에 휩쓸려 찬양을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시를 통해 다시 확인할 것은 목소리와 예술적 도구를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되, 그 안에 우리의 진실한 마음, 전인격이 담겨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그 찬양은 어떤 상황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평생, 언제 어디서나 올려드려야 절대 우선순위라는 사실입니다. 온전한 찬양은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찬양하는 개인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위대한 영적 에너지가 됩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3~4절)
3,4절에서 시인은 귀인들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사람들의 도움, 특별히 권력이나 부를 가진 사람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시인은 그것을 의지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물론 이 말은 사람들이 서로 돕고, 서로 의지하며 살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단지 인간의 존재적, 능력적 한계를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며 살아야 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할 연약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적으로 의지하고, 도움을 받아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가장 교만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라(5~10절)
5절에서 시인은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사는 사람에게 복이 있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도움 주시길 원하시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단 여기서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는 말은 단순히 한 가닥 희망으로 삼겠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겠다는 매우 결연한 의지가 담긴 고백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시고, 고난당한 자를 구원하시며,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시고, 의인을 사랑하시되 악인은 멸망케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5~9절) 시인은 영원한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시를 끝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