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우물을 파는 이삭의 행복

김범식 목사
창세기 26장에는 아브라함의 죽음 후에 아들 이삭이 계속적으로 우물을 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삭은 믿음으로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행복한 삶을 만들어내고 있습니까?
첫째, 받은 것을 지킴으로 행복을 만들어 갔습니다. 가나안 땅에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삭은 아버지의 실패를 답습하지 않고, 애굽 땅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브라함이 잠시 살았던 블레셋 사람의 땅 그랄에 거주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땅을 환경과 상황이 어려워진다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랄 땅에 살면서 아버지의 우물을 이용하여 농사를 지었을 때, 백 배의 수확을 거두는 하나님의 복을 받았습니다. 이삭이 창대하고 거부가 되는 것을 시기한 그랄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흙으로 메우는 박해를 할 때에, 이삭은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삽을 들고 우물들을 다시 파고, 아브라함이 부르던 이름으로 우물들을 부릅니다. 이것은 주시고 받은 것을 지켜내는 믿음이었고, 받은 것을 지킴으로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키지 못한다면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둘째, 고난에서 인내할 때에 행복이 만들어집니다. 행복은 쉽게 얻어지지 않습니다.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 인내할 때에 값진 행복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사탄은 믿음 없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지 않습니다.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 곧 하나님의 사람들을 유혹하고 좌절시키려고 온 세상을 다니고 있습니다. 징계와 연단하는 시련이 없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것입니다. 이삭은 자신의 우물을 파게 되고, 블레셋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들 우물이라고 빼앗습니다. 다툼과 대적을 만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인내함으로, 오히려 하나님의 복이 이삭에게 있음을 사람들이 인정하게 됩니다. 마지막 우물은 “넓은 장소” 라는 뜻의 르호봇이라 부르게 됩니다. 고난과 시련을 통하여 인생의 지경과 장막터를 넓혀주시는 하나님입니다. 고난을 견디어 낼 때 참되고 값진 행복이 기다립니다.
셋째, 하나님을 섬김으로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냅니다. 블레셋 땅에서 거부가 되었지만 이삭은 그 땅을 떠나 아브라함이 살던 브엘세바로 돌아옵니다. 그 밤에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합니다. 이삭은 그 자리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세상의 어떤 복보다 하나님을 섬기는 행복을 이삭이 선택한 것입니다. 우물을 파는 행복은 결국 하나님을 택하고 섬기는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