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예배자 아브라함
김범식 목사


하나님은 인생의 믿음을 시험합니다. 시험과 유혹은 구별되어야 합니다. 시험(test)은 시험보게 하는 사람의 기쁨이 되게 하고, 시험치는 자의 유익이 됩니다. 하지만 유혹(temptation)은 인간의 정욕만을 만족케 하는 것이기에, 누구에게도 유익되지 못합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여정에는 하나님의 시험이 있었고, 그것이 고난과 고통이 수반될 때에 시련(trial)이었던 것입니다.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시험은 아브라함이 진정으로 예배하는 사람인지를 보려는 시험이었습니다.
첫째, 예배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진지하게 응답해야 합니다. 브엘세바에서 늦게 낳은 아들 이삭과 함께 평안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을 때 아브라함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라고 즉각 응답하였습니다. 이삭을 모리아 산에 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에, 3일 길을 이삭과 두 종과 함께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주신 아들을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원망과 의심이 있었겠지만, 3일의 노정을 끝내며, 아브라함은 ‘아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리라’ 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을 믿었습니다.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게 됩니다.
둘째, 예배자는 진정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헌신을 결코 흉내만 낸 것이 아닙니다. 이삭에게 번제의 나무를 지게 하고, 자신은 불과 칼을 준비하고, 아들을 제물로 바치기 위해 진짜 죽이려 하였습니다. 찰스 스탠리 목사는 많은 교인들이 설교도 듣고 찬양도 하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지는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예배의 요소는 있지만, 헌신하는 예배자가 없는 것입니다. 예배를 보는 관중, 듣는 청중이지만, 하나님께 헌신하는 예배자는 아닌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의 최상이 되도록 내가 최선으로 헌신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죽은 몸 같은 자기에게서 이삭을 얻게 된 것을 인정하며, 죽게 될지라도 다시 살리실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었기에, 진정으로 자신과 아들이 헌신(獻身)한 것입니다.
셋째, 예배자는 하나님의 응답을 진심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이삭을 죽이려 할 때에, 하나님의 사자가 막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알았다’ 고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받기만 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의 소중한 것을 드릴 수 있는 예배자인 것을 기뻐하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땅을 ‘여호와 이레’ - 하나님이 준비해 주셨다 고 감사하였습니다. 이삭을 대신한 양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하나님의 어린 양이었습니다. 헌신하는 예배자, 하나님의 기쁨이며 구원의 즐거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