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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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과 연합된 삶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의미 깊은 정의는 ‘하나님과 연합된 삶’ 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영성의 주제와 목표로서의 하나님과의 신비한 연합이 아 니라, 구체적인 삶으로 표현되어야 할 연합입니다. 하나님과 연합은 하나님의 진정 한 본질과 속성을 성도의 삶에서 드러내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법과 연합된 삶입니다. 하나님은 ‘정의를 지키고 의를 행해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과 공의가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라’ 고 선포합니다. 요즘 세 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유병언의 도피행각과 그를 보호하려는 구원파 신도들을 보 면서, 믿음이면 다 용납되고,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다 라는 구원론이 가진 폐 해를 생각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는 단번에 (once for all) 드린 모든 죄의 속죄제사이기에, 그래서 믿음이면 다 용납되고 이제 는 어떤 죄를 지어도 영혼은 더럽혀지지 않고 결국 구원받는다는 영지주의자들의 운명론적 구원처럼 생각하는 오해를 가지게 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구원은 하나 님과 연합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맺을 수 없는 나무의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 서 예수님은 열매를 보고 좋은 나무인지 나쁜 나무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하였고, 자 신과 연합되어 있지 않으면 결코 열매 맺지 못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연 합된 삶은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고, 계명을 지키고, 정의로운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연합된 삶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자비와 연합된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인과 고자 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야 56장은 이들이 하나님과 연합된 사람이 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인종과 계층의 차별을 받던 이들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베풀어졌습니다. 자격을 논하는 것이 차별주의자들의 논리이지만, 자비를 베푸는 것은 자격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긍휼 본성입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가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하라’ 는 말씀은 용서와 관용의 미덕을 잃어버린 이 세대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기쁨과 연합된 삶입니다. 하나님과 연합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을 찾는 기쁨을 가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시장터로 만든 사람들을 물질 과 탐욕의 기쁨을 찾는 강도와 같은 사람들이라 말하고, ‘내 아버지의 집은 만민을 위한 기도의 집’ 이라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집에 있는 기쁨이 연합의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