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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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떠한 우정인가?
   철학자 아 리스토텔레스는 “우정은 사회의 근본이다” 라고 말 하며, 더 고상 한 덕목과 선을 추구하는 우정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형제자 매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의 복음을 알게 됨으로 공 동의 선과 목적을 가지게 되었기에, 서로 형제라 부르는 우정을 가지게 된 것입니 다. 요즘 인문학의 주제가 인간의 본성에 깊이 내재된 공감(empathy) 혹은 동정 심(sympathy)을 재발견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념, 종교, 인종 등을 초월하는 인간본성에 호소하며 동병상련의 공감을 과학과 디지털 시대에 더 강조합니다. 바 울은 환란과 핍박 가운데 있는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공감하며, 반복적으로 형제라고 부르면서 위로하고 권면합니다. 참된 형제사랑에 기초한 우정이 어떠한 것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참된 우정은 친구의 존재를 자신의 기쁨과 영광으로 받아들입니다. 바울 은 여러 가지 이유로 데살로니가 교인들과 육신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마음으로는 떨어져 있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형편과 고난을 공감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의 존재 가 자신의 소망과 기쁨, 자랑으로 받아들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고 부르는 것은 하나님께 들은 것을 다 함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고 하였습니다(요 15:15). 함께 공유하는 진리와 믿음을 가졌기에, 그리스도인들은 예 수님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친구의 사랑은 목숨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우정이라 고 선포합니다. 바울도 자신도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하여 목숨까지도 주기를 기 뻐한다 고 선포합니다.
   둘째, 참된 우정은 친구를 세워주는 것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꿈꾸는 우정 의 목표처럼, 바울은 교회 공동체가 흔들리지 않고 견고하게 세워져가는 것을 형제 사랑을 통하여 기대합니다. 친구가 흔들릴 때 위로하고 격려하고, 붙들어 주었습니 다. 자신의 존재와 편지, 그리고 디모데를 통하여, 친구의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비방하고 정죄하는 것은 친구의 모습이 아닙니다. 격려하고 위로해 주는 친구는 결코 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참된 우정은 하나님의 인도를 간구해야 합니다. 바울은 단순히 인간적인 우정만을 나누지 않았습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하 였습니다. 하나님 없는 친구의 우정은 결코 완전하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고 영원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친구처럼 하나님을 대면하였고, 아브라함은 친구처 럼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바울은 친구의 우정을 하나님의 택하심 가운데 바라 보았습니다. 은혜로 운명 지워진 형제사랑, 그것이 참된 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