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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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

   언제부턴가 사실이 무엇인지 하나라도 더 알고 세상을 떠날 수 있으면 행복하겠 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생은 사실만 잘 따라다녀도 망할 일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 었지요. 그런데 사실을 잘 따라다니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따라다니고, 때로 인정해야 할, 사실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들은 대 체로 사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실을 사실로서 인정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 사실을 왜곡시키는데 사용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오늘 성경에서 바울은 ‘마음과 생각’을 보호되어야 할 대상으 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상당히 위험한 것이 마음이며 생각이라는 것 이겠지요. 우리의 생각이 굳어질수록 우리 안에 좋지 않은 습관이 형성됩니다. 우리 안에 반박이나 재촉의 습관이 있다면, 우리는 사실을 잘 따르지 못할 것입니다. 반 박의 습관은 상대방이 적이라고 속단하는 사람에게 자리잡은 구습입니다. 재촉의 습관은 상대방이 내 편이기는 하지만 느려 터졌다고 생각할 때 불쑥 일어나는 구습 입니다. 반박과 재촉은 경직된 사고의 표출입니다. 마음도 역시 사실 왜곡에 자주 쓰입니다. 예레미야(17:9)에 따르면,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서 마음의 소원에 사로잡히면, 사실을 사실로서 받 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호불호가 강하면, 당분간의 그 분야에서 거 의 실패한다고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주 평정심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나의 마음과 생각의 횡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첫째, 바울은 우리의 염려를 기도제목으로 바꿀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둘째, 바울은 감사를 회 복하면서 기도할 것을 권합니다.
어떤 분들은 기도하고, 예배하고, 애를 써보아도 하늘의 평강을 누리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합니다. “왜 내 마음에는 평안이 없을까요?” 여기서 평강의 원리를 배 워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소수의 사람에게만 평강의 선물을 허용하신다고 합니 다. 하나님이 이 세상보다 크신 분이며, 하나님이 나의 문제보다 크신 분임을 믿고 고백하는 사람에게만 평강을 허락하십니다. 기도를 통해서, 감사를 통해서, 고백을 통해서, 우리의 지각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평강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