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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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의 증인으로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부활은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일시적 과거의 것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부활은 제자 베드로를 실패와 좌절로부터 회복되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초대교회의 일군과 기둥이 되었고, 지금 고난당하고 있는소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의 증인으로 권면합니다. 교회를 이루고 있는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권면합니다.
첫째, 교회의 장로들을 향하여 목자로서 목양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베드로는 주님과의 사랑의 대화를 통하여 고난을 두려워하여 잠깐 실패한 제자였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남으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양을 치는 목양의 소명이었기에,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도 자신처럼 목양하는 소명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목양은 소명이고 그래서 자원하는 마음과 하나님의 뜻을 우선하는 자세로, 양무리의 본(example)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둘째, 젊은 자들에게 권면합니다. 이 권면의 대상은 단순히 나이 젊은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목양의 리더쉽 아래에 있는 신앙의 연륜이 짧고 미숙한 교인을 상징합니다. 이들에게는 순복과 겸손의 모습이 필요한데, 이것이 없을 때 교회와 권위는 흔들려 더 큰 영적 무질서와 혼돈에 빠지게 됩니다. 지위가 높고 지식이 많을수록 마음이 더 낮아지면, 그 사람으로부터 더 큰 영적 매력과 감동을 가지게 됩니다. 교황 프란체스코 1세가 소년원을 방문하여 세족식을 하고 그들의 발에 입맞춤하는 것을 보며,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베드로는 교인들에게 순복이 어려우면, 스스로 겸손의 허리를 동이라고 말하고, 이것도 어려우면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 겸손하라 고 권면합니다. 순복과 겸손이 어렵지만, 십자가를 지신 것이 아들 예수의 순종이었고 그것이 구원의 역사가 되었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은 순복과 겸손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셋 째, 모든 교인들에게 권면합니다. 염려 없는 인생, 굳건한 믿음, 잠깐의 고난을 이기고 온전하고 견고한 삶을 살라 고 말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의 행복한 결말을 이미 알게 된다면 주인공의 고난과 문제는 잠깐인 것이기에 평안하게 고난과 역경을 보게 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고난이 있지만 예수의 부활로 말미암은 우리의 영광과 승리를 미리 알기에 고난은 잠깐인 것이고, 오히려 고난이 우리를 견고하게 만들어 주기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아침은 모든 고난과 역경을 과거의
것으로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