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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이 주신 큰 선물

연 말이면 우리가 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이기에 사랑하는 사람들, 혹은 아는 사람들로부터 받게 되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불행을 당한 사람이나 슬픔에 가득 찬 사람이라 할지라도 얼굴을 펼 수 있게 만들고, 웃음짓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생들에게 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첫째, 사랑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2장 1절에서 원래 인생은 허물과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었던 상태였고, 그 모습이 불순종과 탐욕으로 가득 찬 인생이었는데, 하나님의 큰 사랑의 선물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랑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사실 우리가 부모의 존재를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은 베푸는 사랑 때문입니다. 부모의 사랑 때문에 자녀는 원하는 것을 갖게 되고, 먹고 싶은 것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를 닮아서 자녀와의 관계가 증명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이 관계를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거듭 부인한 실패한 제자였지만, 부활하신 주님과의 대화를 통해, 관계를 확인하는 사랑의 선물을 받고 회복되었습니다.
둘째, 믿음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구원받게 된 자녀가 된 것은 믿음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세상은 믿음을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었습니다. 안다고 믿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과 앎은 함께 가는 것이고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집니다. 베드로가 진정으로 주님의 제자가 된 것은 하늘의 아버지께서 알게 해 주시고 믿게 해 주신 믿음의 선물이 있어서,“주는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하여 교회가 되었습니다. 믿음과 신뢰를 잃은 세대에, 하나님의 선물이 필요합니다. 믿게 되고 신뢰하게 되는 것이 이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소망의 선물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존재로서 하나님의 목적과 소망에 대해서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소망과 비전이 없다면, 그 삶은 무의미와 허무감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맹목적 신앙은 불신앙입니다. 베드로는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산 소망(living hope) 때문에, 마지막까지 고난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키고 충성된 종의 삶을 살았습니다.
인생의 시작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이 주시는 큰 선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