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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

공 동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일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그 중에도 지도자와 일꾼을 잘 세우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연말에 있을 대통령, 그리고 총장 선출이 이 나라와 서울여대의 미래에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회공동체도 마찬가지로 영적 지도자와 일군이 바르게 세워질 때에, 교회가 건강하게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서 다른 복음전파자들로 인하여, 교인들 사이에 바울의 사도적 자격에 대하여 시비가 벌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후서 10-11장에서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사도됨에 대한 변호를 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예수의 좋은 일꾼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교인들에게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열심이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열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열심으로 교인들을 섬긴다고 언급합니다. 인간의 열정과 열심은 감정의 기복이나 상황과 환경에 따라 식어질 수 있지만, 인간을 향하신 하나님의 열정은 식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열정이 어떤 변수에 의해 식어지기라도 한다면, 즉시 인간세상은 심판으로 끝나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기다림도 인내도 계획도 없게 될 것입니다. 성경 전체는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이야기하며,“하나님의 열심”을 증거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열심을 가지고 일하는 일꾼임을 말하며, 그의 사역을 마치 딸을 낳아서 귀하고 아름답게 키워서, 신랑되신 예수님에게 시집보내는 아버지처럼 비유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좋은 일꾼은 방향과 목적이 없는 유희적 열심이 아니라,영혼을 예수에게로 인도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둘째, 참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점과 장점을 잘 알았습니다. 약점을 인정한다는 것은 성장의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진 장점, 지식의 은사와 영감있는 편지사역을 통해서 끊임없이 섬기고, 자비량 선교를 하며 적어도 물질적 탐욕에서 자유하려는 참된 일군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섬기고 가르치는 것이 진실하기 위한 것이기에, 받고 배우는 고린도 교인들도 진실하기을 원했습니다. 능력있는 일꾼, 업적을 남기는 일꾼보다는 진실한 일꾼이 필요한 것입니다.
셋째, 의의 일꾼이기를 원하였습니다. 마지막 때는 거짓의 일꾼으로 넘칩니다. 바울은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고, 사탄의 일군들은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니 경계할 것을 권면합니다. 사탄의 일꾼은 사탄의 속임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고, 왜곡시키고, 드디어는 거부하게 만듦으로 마치 하나님이 거짓말쟁이인 것처럼 유혹당하는 것, 그것이 사탄에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열심과 진실, 그리고 의를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