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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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의 전쟁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 일어나는 문제들은 결국 영적 전쟁터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영적 전쟁을 준비하고 거기에서 승리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에베소서 6:2에서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영적 대적자들과 싸우고 있는 영적 전쟁이라고 분명히 말합니다.바울은 이 영적 전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합니다.

첫째, 영적 전쟁터가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살면서 느끼는 마음의 상태는 곧 영적 전쟁의 결과입니다. 낙심하거나 분노와 증오심이 쌓여있다면, 혹은 근심과 염려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나는 패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인간의 마음속에 벽을 쌓고 요새처럼 만드는 무엇인가가 존재하고 있는 데, 영적 전쟁이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 요새를 무너뜨리는 것이라 말합니다(고후10:4). 마음의 요새는 안으로 누군가 다가서는 것을 싫어하는 자존심일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 다가서는 것을 싫어하는 벽과 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따뜻하지 못한 차가운 사랑일 수 있습니다. 영적 전쟁은 우리의 마음에서 지금 벌어지는 것입니다.

둘째,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무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울의 표현처럼 그리스도의 온유와 관용입니다. 온유라는 뜻은“길들여진 말,”“통제된 힘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온유함과 부드러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또한 그런 주님이 죄인과 약자, 병자들을 찾아가신 것입니다. 거기에 상처의 치유와 구원의 역사가일어난 것입니다. 그런 주님을 따르는 초대교회 교인들은 핍박과 고난 가운데에서도대적자들 조차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였기에, Chrestus(부드러운 사람들)이라고불렸습니다.

셋째, 영적 전쟁의 궁극적 목적은 타인의 패배가 아니라, 나의 순종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결코 치유나 축귀, 기적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자신의 뜻과 힘과 의지를 보여달라는 마귀의 유혹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영적 전쟁은 결코 타인을 압도하거나 지배하고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온전한 순종을 위한 싸움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