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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원 품꾼의 비유

삶을 살아가면서 고난이 닥치고 어려움이 생기게 될 때 사람마다 그 고난에 반응하는 태도가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겨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태복음 20장에 기록된 포도원 품꾼 비유에 나오는 가장 먼저 일하러 온 일꾼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이유는 첫째,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자기 자신을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든지 반대로 스스로를 열등하다고 생각하든지, 그 어느 경우에도 이렇게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원망으로 이어집니다. 왜냐하면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리면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품꾼이 포도원 주인을 원망하게 된 이유는 주인의 약속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약속은 가장 먼저 온 사람들에게는 하루 일한 댓가로 한 데나리온을 주겠다는 것이었고, 그 다음에 온 사람들과는 일한 것 봐서 후하게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먼저 온 사람은 주인과의 약속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편리한 대로 그리고 자신에게 이익이 더 많이 되는대로 생각하면서 주인을 원망했습니다. 셋째는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는 이유는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입니다. 일군이 주인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또 무시하게 된 것은 우월감과 이기심에서 비롯된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마음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을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에게 손해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대로 살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은혜를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을 원망하는 일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 찾아다니시고, 손해를 보면서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고, 또 약속하신 것을 신실하게 지키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와 여러분이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하고 고백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