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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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아이돌 스타나 k-pop 스타들이 닮고 싶은 우상들입니다. 하지만 그 우상들이 인생의 참된 이유와 목적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들에게 열광은 하지만, 현실적인 괴리감과 치열한 입시 취업경쟁에서 좌절하는 청년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됨으로, 자신이 우상이라고 믿는 유대인 지도자들과 신앙체계에 대하여 큰 혼란과 좌절을 경험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가진 복음의 소식에서 영적 평화와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리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누리는 영적 풍요와 자유를 알고는, 로마서 12장에서 인간의 자발적 헌신과 실천을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라는 바울의 권면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할 헌신의 근거는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입니다. 은혜는 당연히 받지 못할 하나님의 용서를 예수의 의로 말미암아 받게된 것이라면, 자비는 당연히 받을 하나님의 형벌로부터 예수의 죽음으로 받지 않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에 근거하여 살게 된 인간은 이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죽을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된 것이라면,그 자비가 우리로 어떤 희생의 일도 자발적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세 가지 헌신을 제안합니다. 첫째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산 제물로 드리라 고 합니다. 몸이 산 제물이 되라는 의미는 죽은 짐승을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인간의 살아있는 몸, 즉 하나님의 자녀들이 사는 몸의 모양을 가지고 하나님께 헌신하라는 뜻입니다. 세상과 문화에서 도피하는 근본주의자들이 아니라,세상의 문화 속에서도 휩쓸리지 않고, 오히려 영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삶의 모양이 되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의 마음을 드리라 고 말합니다. 단순히세상의 가치와 풍조에 순응(conform)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생각의 변화를 받아야 합니다(transform). 변화라는 것은 위로부터의 역사를 통한 내적 변화를 말합니다. 셋째 의지적 실천을 해야 합니다. 마음의 변화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따르고자 하는 의지를 만들어내고 행동을 하게 합니다. 단순히 세상을 따라가다가 영적 갈증과 혼란, 방종을 경험할 것이 아니라,하나님의 자비와 은총을 통해 세상에서 사는 몸의 온전한 헌신, 마음의 변화,의지적 실천을 통해 문화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