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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

솔로몬의 잠언은“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고 시작합니다. 솔로몬 왕이 다윗의 아들인 것을 강조하며, 그의 아버지가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 다윗임을 자부심 가득차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아버지에게 특별한 영적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윗이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주목하고 노래하고 칭송하였음을 지켜보았습니다. 다윗의 영적 영향력은 부정할 수 없는 큰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솔로몬은 지혜와 지식의 은사를 하나님께 구하여 받았습니다.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고, 꿈에 나타난 하나님께 백성을 재판할 수 있는 분별의 지혜를 달라고 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에게 지혜와 더불어 부귀영화의 복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솔로몬은 자신이 받은 지혜와 지식에 대하여 잠언 전체를 통하여 강조하는 것은,“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께 받은 일회적이고 수동적 은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얻게 되는 복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죽음을 앞에 두고, 솔로몬에게 유언하였습니다.“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니라”(왕상 2:2-3).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복되고 형통하게 되는 길임을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으로 남겼습니다. 사람은 죽음 앞에 진실을 남깁니다. 솔로몬도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진정한 인생의 복과 형통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았고, 이 사실을 자신도 후손들에게 남기기를 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두려워하는 것입니다.“하나님을 진정으로 두려워하게 되면, 다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말은, 하나님의 경외하는 사람이 누리는 영적 자유와 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잠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죄사함을 받고, 장수하게 되고, 부하고 영생에 이르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로서 우리는 자녀들에게 어떤 가치와 진리를 남기고 싶습니까? 그 남긴 것이 진정으로 인생에서 체험된 고백입니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으로 만드는 것은 부모의 할 일이며 영적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