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동영상
말씀의 유익 (약 1:19~27)
2024-09-28, 조회 : 533
김범식 목사
김범식 목사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야고보는 온갖 좋은 선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유익과 복에 대해서 말하였습니다. 말씀의 유익을 얻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것에 대해 권면합니다.
첫째, 말씀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고 권면합니다. 두 개의 귀와 하나의 입술을 가진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성도의 삶에서 말하는 기도시간이 말씀을 읽고 듣는 시간보다 두 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새겨듣기보다는 나의 원함과 뜻을 아뢰는 것에 시간을 쏟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는 것은 말씀을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것처럼 환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초청해 놓고 차갑게 대하거나 멀리한다면 손님을 무시하는 것이 됩니다. 말씀을 인생에 초청한 사람들이 성도입니다. 그를 내 마음의 자리에 모셔야 말씀의 유익이 시작됩니다.
둘째, 말씀을 통하여 고쳐가야 합니다. 말씀의 유익은 듣는 것만으로 부족합니다. 예수님은 산상수훈(마태복음 5-7장)의 결론으로 한 가지 교훈을 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집을 반석 위에 지은 것이 되어 창수와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야고보는 말씀은 거울과 같아서 영혼을 비춘다고 합니다. 거울을 보고 얼굴이나 옷맵시에 문제가 있으면 고치게 됩니다. 말씀은 죄의 영혼을 고쳐서 죄에서 자유하게 하고 사람으로 온전하도록 성장시킵니다. 어느 성경표지에 ‘성경말씀은 당신을 죄로부터 지켜줄 것이지만, 죄는 당신을 이 책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것입니다’라고 적힌 것은 말씀과 죄는 상극이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사도 바울은 말씀생활에 진력하도록 위로하고 권면했습니다. 세상과 인생이 혼란스러울수록 진리의 말씀으로 옳게 분별하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말씀을 행함으로 온전하게 됩니다. 야고보는 하나님의 율법을 소중하게 여기는 유대인 크리스천 지도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말씀입니다. 사람으로 죄에서 자유하게 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혀와 입술은 절제하기 힘든 몸의 지체라서 말 때문에 불화와 싸움이 일어나지만, 능히 길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면 절제와 경건의 능력이 생깁니다. 욕망을 절제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됩니다. 경건의 마음만 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일을 행하는 능력과 의지가 생기게 됩니다.